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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와 교육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 학교 비교 분석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편)

2022년 대입에서는 학생부 교과전형 선발 인원이 늘어났습니다. 학교장 추천 형태로 시행되는데, 학교별로 지원자격, 선발인원, 수능 최저 여부, 전형요소들이 다 다릅니다. 이에,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4개 대학에 대해 비교 분석해 드릴 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고 최상위권 학생에게 매우 유리한 교과전형

 

교과전형은 내신 성적 등급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제일 중요한 요소인만큼 1점대 내신을 받은 일반고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적극적으로 노려볼 수 있는 전형입니다.

 

단, 대학마다 반영하는 과목도 다르고, 과목별 반영비율도 다릅니다. 또한 면접의 유무와 수능 최저 기준 등이 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골라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1.3등급이라도 전과목이 다 우수한 경우이면 전과목을 다 반영하는 대학의 교과전형이 유리할 것이고, 주요 과목은 1.1인데 다른 과목이 등급이 낮아서 1.3이라면 주요 과목만 반영하는 전형이 유리할 것입니다. 

 

 

학교별 교과전형 명칭 및 선발인원 (의대 선발 인원 유무)


같은 교과전형인데도 전형명이 조금씩 달라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헷갈립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 좀 통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교과 성적을 메인으로 해서 뽑는 전형이고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교과전형으로 일부 의학계열 인원을 모집하지만,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의학계열은 교과전형으로 뽑지 않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대학별-교과전형의-모집인원을-나타낸-표
대학별 교과전형 명칭 및 모집인원

 

 

 

지원 자격 (재수생 지원 가능 여부, 추천 인원 비율)


대학에 따라 현 고3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거나 또는 재수생도 지원 가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과 전형은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을 위주로 추천서를 줄 것이기에, 재수생이 추천서 받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단, 한양대의 경우 11%를 추천하는 만큼 재학생만으로 채우기 힘들 수도 있으니, 21년 2월 졸업생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학교별로 학교장이 추천할 수 있는 인원 비율이 다 다릅니다. 이 비율은 2021년 4월 1일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3학년 재적인원의 00%를 추천하는 것이니 참고하세요.

 

이 외의 상세한 지원 자격은 각 학교별 이전 안내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학별-지원자격과-추천인원-비율을-나타낸-표
대학별 지원 자격 및 추천인원 비율

 

※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영재고, 외국고, 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위 대학의 학생부 교과전형 지원이 불가합니다. 

 

 

 

 

전형 방법 ( 수능 최저, 면접, 선발 방법, 교과 반영 비율)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는 수능 최저가 없습니다. 다만, 연세대는 면접을 시행하는 만큼 면접 준비가 얼마나 잘 되었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한양대의 경우 수능 최저기준과 면접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학생부 반영 교과 또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만 등급을 가지고 산출하므로 가장 간단명료 합니다. 주요 과목 위주로 내신은 잘 받았지만 기타 과목에서 내신을 놓친 경우 우 지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별-수능최저기준-및-선발방법을-정리한-표
대학별 수능최저 여부 및 선발 방법

 

 

학생기록부에서 학교별로 반영하는 과목 및 비율이 다르므로 간략히 안내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세대

연세대는 좀 복잡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반영 과목 A로 묶은 다음, 그중 공통과목인지 일반선택과목인지 진로선택과목인지에 따라 반영 비율을 달리합니다. 주로 고2 때 배우는 일반선택과목이 50%로 반영 비율이 높은 만큼 잘 관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외 반영과목 B는 석차등급이 9등급 이하이거나 성취도 C 이하인 경우만 감점하므로, 그 이상의 등급 또는 성취도를 받으셨다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 학생부 교과 100%  : 전 과목 반영 (반영 과목 A, B에 따라 별도 배점 부여)
  • 반영 과목 A는 어, 수학, 영어, 사회(한국사, 역사, 도덕 포함), 과학이며, 이 중 공통과목은 30%, 일반선택과목은 50%, 진로선택과목은 20% 비율로 반영.
  • 반영 과목 반영 과목 B는 반영 과목 A를 제외한 기타 과목으로, 석차등급 9등급, 성취도 C 이하인 경우만 이수단위 기준으로 최대 5점 감점 
  • 면접 40% : 주어진 제시문에 대한 지원자가 비대면 녹화 형식으로 답을 하고, 이를 다수의 평가위원이 평가

 

고려대 

고려대는 석차등급과 성취도가 기재되는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성적을 산출하므로 전과목 성적 관리가 되어야 합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의 정성적 평가도 이루어지니 비교과 내용이 잘 작성되어 있다면 성적만 좋은 학생에 비해 유리할 것입니다. 

 

  • 학생부 교과 80% : 전 과목 반영, 학년별 반영 비율 없음
  • 서류 20% : 학교생활기록부(비교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함

 

 

성균관대 

석차등급으로 표시되는 공통 및 일반선택과목의 경우 등급으로만 정량 평가합니다. 반면에 성취도(A, B, C)로 표시되는 진로선택과목 및 전문교과과목은 성적은 물론 세부능력 특기사항까지 정성 평가되니 우리 아이의 학생부가 이에 적합한지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정성평가의 경우 학업 수월성(성취도 등) 10점과 학업 충실성 (진로에 따른 선택과목 이수 내용, 세특) 10점으로 하여 총 20점입니다. 

 

  • 학생부 교과 100%
  •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 : 석차등급을 지표로 활용해서 정량 평가함(80%)
  • 진로선택과목 및 전문교과과목 : 성적 및 세부능력 특기사항을 종합적으로 정성평가(20%)

 

 

한양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의 성적만 반영합니다. 우리 아이의 성적이 주요 과목 위주로 잘 받았으며 기술/가정 혹은 제2 외국어 등의 기타 과목이 등급을 깎아먹고 있다면 지원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요 과목 중에서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4개 이상을 수강하셨다 하더라도 상위 3개만 반영됩니다. 

 

  • 학생부 교과 100%
  •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 교과만 반영 (예체능은 수학 미반영)
  •  위 과목 가운데 진로선택 과목은 상위 3개 과목만 반영

 

 

다음은 학교별 수능 최저 기준 비교입니다. 

 

고려대 수능 최저 기준
  • 인문계 :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탐구(택 2)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 / 한국사 3등급 이내
  • 자연계 :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택 2)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 / 한국사 4등급 이내
  • 의과대학 :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택 2) 4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 / 한국사 4등급 이내 

 

성균관대 수능 최저 기준
  • 인문계 : 국어, 수학, 사탐/과탐(택 2)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 / 영어 3등급 이내 / 한국사 4등급 이내
  • 자연계 : 국어, 수학, 과탐(택 2)2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 / 영어 3등급 이내 / 한국사 4등급 이내

 

연세대, 한양대 수능 최저 기준 없음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의 수시전형 중 학생부 교과 전형에 대해 비교해 가며 다루어 보았습니다. 각 학교별로 상세한 선발인원, 지원 자격, 선발 기준, 평가 방법 등은 이전에 작성한  글을 참고하시면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당장 2022년 대입을 치르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2023년, 2024년 대입을 치르게 될 분들께서도 사전에 미리 파악해 놓으셔서 실제 입시 때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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