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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와 교육

서울대 정시(일반전형)로 가자! (모집요강, 전형방법, 교과이수가산점, 과목별반영비율, 응시 영역 등)

서울대를 갈 수 있는 방법은 학생부 종합(지역 균등), 학생부 종합(일반전형) 그리고 정시(수능)입니다. 2022년 입시에서 정시 인원이 늘어난 만큼, 서울대가 어떤 수능 교과에 가산점을 주고, 절대평가로 바뀐 제2외국어는 어떻게 되는 건지, 교과 이수 가산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원 자격 및 모집 인원


작년에 정시(일반전형)으로 736명을 모집했던 서울대는 올해 그 인원을 늘려 979명을 정시로 선발합니다.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내신에서 좋은 등급을 받지 못했더라도 수능을 통해 서울대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지원 자격 

고등학교 졸업자(2022년 졸업예정자 포함), 검정고시 합격자, 외국고 졸업(예정) 자로서 2022년 수능에서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 기준을 충족한 자입니다.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 기준은 '전형 방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모집 인원 : 979명

 

모집 학과 : 아래 학과를 제외한 전 학과에서 모집
  • 인류학과
  • 에너지자원공학과
  • 서양학과, 조소과
  • 교육학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 작곡과, 기악과 

※ 학과별로 몇 명씩 선발하는지를 보여주는 모집 인원 표는 글 마지막에 첨부해 놓았습니다. 

 

 

 

전형 방법 (미술대학, 음악대학, 사범대 체육교육과 제외) 


 

수능 100%, 단, 교과 이수 가산점을 반영

 

서울대 정시(일반전형)는 말 그대로 수능 100%로 선발하는데 교과 이수 가산점을 반영합니다. 수능 100%로라는 걸 알겠는데 교과 이수 가산점은 무엇일까요?

 

'교과 이수 가산점'은 학생이 이수한 교과들이 서울대가 정해놓은 유형Ⅰ 또는 유형Ⅱ를 충족하면 최종 산출된 수능점수에 최대 2점의 점수를 더 준다는 것입니다. 과목 구성을 어떻게 수강했는지만 보기때문에 교과 성취도나 이수 단위는 상관없습니다. 어려워 보이지만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대부분의 일반고 학생들은 유형Ⅱ를 충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외고 같은 특목고의 경우 충족이 어렵겠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문 교과를 진로선택과목으로 분류해 준다고 하니 큰 문제없이 조건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일반고든 특목고든 반드시 미리미리 알고는 계셔서 혹시라도 손해 보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유형Ⅰ중 2개 교과 영역 이상 충족하면 가산점 1점이고, 유형Ⅱ 2개 교과영역 이상 충족하면 점이 가산됩니다.

서울대학교 교과이수가산점을 위한 유형표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 : 서울대는 수학 점수가 제일 중요!

 

서울대는 상대평가인 수능 과목-국어, 수학, 탐구영역을 각각 다른 비중으로 반영합니다. 수능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점수를 활용하여 국어는 100%, 수학은 120%, 사회탐구/과학탐구 80%로 반영합니다. 즉, 수학 영역을 잘 보는 것이 월등히 합격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에 20%나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인문계열, 자연계열 할 것 없이 수학을 최우선으로 잘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의 표준점수를 높게 잘 받으면 그 점수에 120%가 반영되기 때문에 다른 과목이 상대적으로 조금 낮더라도 보완될 수 있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등급이 내려갈수록 감점하는 형태로 반영됩니다. 영어는 1등급은 감점이 없고 2등급도 겨우 0.5점 감점이기 때문에 차이는 미미합니다. 하지만 3등급 이후부터는 감점폭 2점 단위로 커지기 때문에 2등급까지는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3등급 이내만 받으면 감점이 없습니다. 4등급 이후로도 0.4점씩 감점하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제2외국어 또는 한문은 2등급 이내로는 감점이 없고 3등급부터 0.5점 간격으로 감점하므로 감점폭이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올해 지켜봐야 할 부분은 제2 외국어가 절대평가로 변경된 점입니다. 과거에는 특목고를 제외하고 제2외국어가 잘 준비된 일반고 학생들은 극히 적었습니다. 그래서 낮은 점수를 받더라도 상대평가인만큼 어느 정도 등급이 확보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알파벳만 알아도 기본 등급은 받는다는 아랍어를 전략적으로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알라신의 은총은 이제 끝났습니다. 절대평가로 바뀐 만큼 50점 만점에 35점은 맞아야 감점 없는 2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제2외국어 문제 수준이 어느 정도로 출제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준비를 너무 안 해서 6,7등급 나와버리면 2~2.5점 정도 감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수능 응시 영역 기준 

 

유형Ⅰ에 해당하는 모집단위는 아래와 같이 응시해야 합니다. 

[ 유형 Ⅰ]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간호대학,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학부), 사범대학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윤리교육과), 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 응시과목 :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중 택 1
  • 수학 선택 과목 :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 1
  • 탐구 선택 과목 : 사회탐구, 과학탐구 구분 없이 택 2

 

유형Ⅱ 에 해당하는 모집단위는 아래와 같이 응시해야 합니다. 

[ 유형Ⅱ ] 자연과학대학, 간호대학,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학부 제외), 사범대학(수학교육과, 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수의과대학, 약학대학, 의과대학, 치의학과 
  • 응시과목 : 국어, 수학, 영어, 탐구
  • 수학 선택 과목 :  미적분, 기하 중 택 1
  • 탐구 선택 과목 : 과학탐구 8과목 중 택 2
  • 과학탐구는 서로 다른 분야의 Ⅰ + Ⅱ or Ⅱ + Ⅱ (eg. 물리Ⅰ + 화학Ⅱ, 생명Ⅱ + 지구과학Ⅱ 등)

 

[별첨] 서울대 정시 모집 단위별 인원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


지금까지 서울대 정시(일반전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른 전형에 비해 간단하더라도 정확히 알고 준비하면 놓치는 것 없이 좀 더 완벽한 준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과의 정시 모집인원은 몇 명인지, 교과 이수 가산점 기준에 충족했는지도 살펴보고, 반영비율이 높은 수학 과목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등 하나하나 잘 살펴보시기 바라며, 궁극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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